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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태평양 도서국들에 약 2조 지원…중국 경계 위한 것 2018-11-09 ㅣ조회수 271
대륙
아프리카/중동/대양주
| 국가
호주
업종
전업종
| 품목
전품목
태그
일대일로, 인프라건설
출처
  
호주, 태평양 도서국들에 약 2조 지원…중국 경계 위한 것



호주가 태평양 섬나라들의 인프라 건설을 위해 30억 호주달러(약2조 4400억원) 규모의 기금 및 차관 지원 계획을 밝혔다. 

중국이 거대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책 등을 통해 태평양 섬나들에 대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어, 이를 경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현지 시각) BBC보도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태평양 도서국과 동티모르의 인프라정비 지원을 위해 20억 호주달러 규모의 기금을 창설하고, 10억 호주달러 규모의 차관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인프라 기금은 통신시설, 에너지, 그리고 교통 인프라 설비 등에 사용되며, 10억 호주달러 규모의 저리 차관은 이들 지역이 일부 사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는 (중국의) 남서 태평양 지역에서의 영향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곳은 우리의 지역이며, 우리가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는 중국에 대항하는 자세를 분명히 했다. 
  
또 외교 분야에서도 이들 도서국과의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팔라우와 마셜 제도, 프렌치폴리네시아, 니우에, 쿡제도 등에 외교관을 새로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 강화를 위해 이들 국가와의 군사 공동훈련 계획도 발표했다. 
 
 이들 지역이 더 많은 호주 방송을 접할 수 있게할 계획도 밝혔다. 소프트파워 강화를 통해 호주를 자연스럽게 동맹으로 인식하게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BBC는 해석했다.

모리슨 총리의 발표는 다음 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파푸아뉴기니 방문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호주의 지배적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2011년부터 태평양 도서국들에 13억 호주달러(약 1조 600억원)을 투자했다. 호주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액수다. 

 국제사회에서는 이같은 중국의 지원이 태평양 섬나라들의 부채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일고 있다. 특히 호주는 자국의 안보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 

이에 호주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올 7월에는 솔로몬제도와 파푸아뉴기니가 중국 화웨이와 해저케이블망 설치 계약을 맺지 않으면, 그 대가로 호주가 해저 케이블망을 부설해 줄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또 파푸아뉴기니와 공동 해군기지를 건설할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이같은 호주의 계획은 이날 마리즈 페인 호주 외무장관이 베이징(北京)을 공식 방문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더욱 주목됐다. 페인 장관은 이날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양국은 태평양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양국이 태평양 도서국에서 협력할 수 있으며, 중국의 경제발전은 호주에 위협이 아닌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에 페인 장관은 중국의 투자를 환영한다는 형식적인 답변을 내놨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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