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위메뉴 바로가기

KITA.NET 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

kita_kms

교육 취업

비즈니스 전문가 칼럼

교육 취업Home

  • 메일
  • 인쇄
텐센트 상표 이야기 2016.12.07 ㅣ조회수 1032
분류
중국 지재권
대륙
아시아
| 국가
중국
업종
전체
| 품목
전체
태그
중국, 텐센트, 상표

텐센트 상표 이야기

 

오늘은 중국의 3대 인터넷 기업으로 불리고 있는 BAT(Baidu, Alibaba, Tencent) 중의 한 곳인 텐센트(, Tencent)의 상표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언론에 자주 소개되고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반면, 텐센트의 창업자인 마화텅(化) 회장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화텅 회장은 마윈 회장과 달리, 고위 공직자인 아버지 밑에서 유복한 생활을 하면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1989년 선전대학에 입학해서 컴퓨터공학과를 전공하면서 대학시절 별명이 ‘해커’일 정도로 컴퓨터에 재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93년 대학 졸업 후, 통신회사인 런쉰 통신집단유한공사(迅通信集有限公司)에 입사해서 무선호출기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1998년 11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친구인 장즈동(志)과 함께 선전 텅쉰 컴퓨터시스템 유한공사(深算器系有限公司)를 설립하게 됩니다.

 

텅쉰() 이라는 회사 이름은, 자신의 이름인 마화텅(化)의 마지막 글자인 “텅(, teng)”자와 대학 졸업 후 처음 근무한 회사인 런쉰(迅通信集有限公司)의 두번째 글자인 “쉰(, xun)”를 조합해서 만들었습니다.

 

마화텅 회장 이름의 마지막 글자인 “텅()”은 “비약하다, 빠르게 발전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접미사 “쉰()”은 문자나 화상 등을 “전송하다, 통신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화텅 회장이 설립한 텅쉰의 첫 사업 분야는 이메일 제공서비스였습니다. 따라서텅쉰()이라는 이름은 회사의 사업 내용에 안성맞춤인 이름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회사 이름에 자신이 처음 근무했던 회사의 이름을 따온 것은, 처음 근무한 회사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회사의 이름을 정한 후 텅쉰은 1998년 2월 QICQ라는 메신저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마화텅 회장이 QICQ 서비스를 만들게 된 것은, 그 자신이 1997년부터 미국의 AOL(아메리카 온라인)사가 서비스하는 ICQ 메신저를 사용해 오면서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해당 서비스는 중국어가 지원되지 않았고 메신저의 구조도 복잡해서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중국인들에게도 적합한 메신저 서비스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QICQ는 처음부터 AOL(아메리카온라인)사의 서비스를 벤치마킹해서 나오게 된 서비스였으며, 출시 2개월 만에 20만명 이상이 본 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1998년 8월 미국의 AOL(아메리카 온라인)사는 “QICQ”가 자사의 상표권과 저작권을 침해한 것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고, Tencent사는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그래서 2001년 4월 “QICQ”를 “QQ”라는 이름으로 교체하고 이미지도 모두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한참 성장하던 메신저 서비스가 상표권 침해 소송을 당하면서 서비스의 명칭을 바꿔야 하는 치명적인 상황에서 새로 변경한 “QQ”라는 이름이 중국 이용자들로부터 더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입니다.

 

이는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으며, 이용자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QQ라는 이름을 좋아합니다.

 

텐센트는 이후 QQ 사용자를 기반으로 해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오늘날 중국 IT 산업 최고의 회사가 되었습니다. 회사의 영문이름인 Tencent는 회사 창업 당시, 문자 발송 비용이 10Cent라는 것에 착안해서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적절하고 인상적인 네이밍이라고 생각됩니다.

 

법무법인 리팡&파트너스

한국연락사무소 임동숙 소장

 

<주간무역> 제공 

첨부파일

목록